눈물이났다

눈물이 났다
겨울바람이 차가와서 흐린 눈물은 아니었다.
미안함의 눈물이랄까. 나 자신을 뒤돌아봤다.
 미안했다.
헝클어진머리 주름진얼굴 그리고 가여운 얼굴 뽀얀 먼지가 앉아있는 구두를 보며 나는 나 자신에게 미안해 눈물을 흘렸다.
회한의 눈물도 아니다
후회의 눈물도 아니다.
 그냥 주체 할 수없는 나만의 감정에 복받쳐 흐르는 눈물이었다.
과거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나자신을 홀로 돌아 봤던적이 언제였던가
겨울이 싫다 무지무지하게 싫다 추워서 싫고모든게 죽어있는것같아 싫다.
겨울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한숨이 나온다.
그리고 나도모르게 눈물이 멈춘다.
겨울에서 희망을 보고싶다.
봄이라는 희망을

늘처음처럼에서 기본테마


여행1

이태전 다니던 회사가 부도아닌 부도 아니 망했다.
회사가 망하기전에도 자유를 찾아 떠나고 싶었는데
막상 회사가 망하고나니 딱히 할 일도 없고
하루하루 줄어드는 잔고에 걱정만 늘고 가족들 볼 면목도 없고
해서 기름가득넣고 길을 떠났다. 밤새달려 도착한 곳은 목포   새벽 3시다.
차안에서 추운 겨울날씨에 웅크린 잠을 잔건지 만건지 멍한 상태로 있다
부연 새벽 공기에 새벽바다 보다 자전거 꺼내 타고간 곳은 유달산
유달산 한바퀴 돌고 목포 여객 터미널에서 제주도 가는 여객선 표를 끊고
배가 떠나가길만을 기다렸다.
아침굶고 여객선에서 어묵 국물에 소주와 맥주한잔하고 낮잠한숨 자고나니 제주도란다.
자유란 이런걸까 2월의 따뜻한 남도의 봄바람에 어느듯 내마음은 봄이다.
이마트에 가서 우유와 음료수를 사들고 자전거 페달밟으면 간곳은 용두암

군에서 제대하던해 강창근이란 군동기가 있어 제대하기전 온곳이 용두암이다
20년전의 용두암과 그때보았던 용두암은 차이가 없건만 그때의 청춘은 온데간데 없고
중년의 낯선 남자가 자유를 만끽한답시고 가족도 경제적 현실도 내팽긴채 홀로
와있다. 불안한 미래도 잊은채 용두암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가는길 커다란 바람개비가 바람따라돌고 시간도 시계바늘처럼 돌고
내 정신도 그렇게 돈다.

무제

어제는 비가 왔다.
장마철도 지났는데 하늘은 흐리고 간간히 비를 뿌린다.
예고없이 내리는 비에 막걸리 한잔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술을 마셨다.
술이란놈은 때론
감성적이게도 한다. 무척 많이
 비가오는 초저녁 막걸이에 빈대덕을 먹고나니
마음은 울적한걸 떠나
이성을 마비시켰다.
하늘에선 비가내리고 내마음은 울적한 감상에 빠져
거리를 걸었다.
비가오고 막걸이 한잔 걸치고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나는
감성에 빠져 허우적될뿐
아무것도 아닐뿐이다.

집으로 집으로 되돌아갔다.
술에 취해.......

자장가 기본테마

자장자장 우리아기 우리아기 잘도잔다
마루밑에 삽살개야 멍멍멍멍 짖지말고
앞마당에 꼬꼬닭아 꼬꼬닥닥 우지마라
담벼락에 참새들아 짹짹짹짹 우지말고
지나가는 바람님아 발뒤굼지 들고가렴
나라에는 충신동이 부모에는 효자동이
형제간에 우애동이 동기간에 화목동이

예전에 국립박물관에  갔을때
자장가라고 적혀 있던걸 사진찍어 보관해오던 글이다.

어릴적 나의 엄마가 나에게 들려주던 노래요,
나의 누이가  큰아이 낳고 조카에게 들려주던 노래라
가슴에 와 닿았던
내용이다.

이제는 큰누이도 예순의 할머니가 되어가고
나의 엄마도 여든의  나이를 향해가고
세월도 그렇게 흘러가고

나의아들이 나의딸이
어른이 되어 아기를 낳으면
그때나 되어서
다시불러 봄직할 
나의 노래 자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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